추운 날씨 탓인지 밤사이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화성의 한 창고에선 큰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겨우 잡혔고, 부산에선 파이프를 싣고 가던 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줄지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의 한 냉동수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작업자 4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2시간 전쯤엔 경기도 화성의 한 창고에서 큰불이 나 4시간여 만에 겨우 잡혔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강원도 강릉의 자동차 수리점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수리점 안에 있던 1톤 트럭이 타버렸습니다.
파이프들이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노포 분기점에서 25톤 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 있던 파이프 20여 개가 쏟아져 뒤따르던 승합차의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트럭 한 대가 벽을 뚫고 거꾸로 뒤집혀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상명대 앞에서 오르막을 오르던 3.5톤 트럭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벽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20살 김 모 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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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