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빅5] 20대 아들, 노부모 '축사에 가두고 폭행'
4일 방송된 MBN '뉴스빅 5'에서는 노부모를 축사에 가두고 폭행을 가한 비정한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25살 이 모씨가 군대를 제대하고 영양결핍 걸린 아버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축사에 가두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자식의 아버지는 오히려 자식을 감싸고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신은숙 변호사는 "아내가 가출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에 누가 될까봐 신고도 제대로 못하다가, 결국 가출신고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이 구조되고 현재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그 전모가 드러났다"며 "군대를 다녀온 20대 아들이 지적장애 어머니와 기운이 쇠한 아버지를 축사에 머물게 하고 거기서 매질을 해서 비닐하우스로 피했던 적도 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참 안타까운 것은 그 부모님이 아들을 낳아서 애지중지 키웠을텐데 어떻게 은혜를 갚기는 커녕 부모를 축사에 가둘수 있는지, 강아지도 축사에 가두진 않는다"며 "못된 자식도 있지만 더 가슴아프게 하는 것은 아들을 감싸는 부모님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 뉴스 빅5/사진=MBN |
김 앵커는 "이 아들은 부모가 자신을 감싸주려는 것도 모르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진 논설위원은 "징역 1년이 선고됐는데, '형량이 과다하다고 항소까지 한 상태'라며 주변에선 '괘씸죄' 까지 더해서 형량이 더 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에 칼럼을 읽었는데 '도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칼럼에선 '일시적 이익을 초월하는 헌신'이란 표현을 쓰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런 여러가지 현상들을 이야기 한다. 자기의 이익을 잠시 내려놓고 헌신하는 자세로 돌아봐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금 우리 사회가 '도덕 재무장' 운
이를 들은 김앵커는 "우리 사회 다시금 점검을 해야할 때가 된걱 같다"며 "자식들도 그렇고 부모들도 그렇고 다시한번 되돌아 봤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뉴스를 마쳤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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