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강타했던 올 겨울 동장군 기세는 구정 연휴 전후에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6∼10일) 초반에는 다소 춥겠지만 설날 이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져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설날 당일에는 구름이 많겠지만 나머지 기간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초반에 약간 춥다가 설날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며 “포근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춥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기상청의 설 연휴기간 기상 전망에 따르면 귀성일인 7일까지 전국의 기온은 평견과 비슷하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 기간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으며, 충청 이남과 서쪽지방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돼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설날 당일인 8일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만 많이 낄 전망이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에서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귀경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9일∼10일은 한반도 부근에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연휴기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일까지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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