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4.6규모 지진 발생…도쿄 도내 지하철 운행 일시 중단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의 분화가 시작되면서 지진이 발생했다.
5일 오전 일본 수도권에서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오전 7시 41분 가나가와(神奈川)현 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 도쿄의 넓은 지역에서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30km로 추정됐다.
↑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
이 지진으로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新幹線)과 도쿄 도내 지하철의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일본 규수(九州)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있는 사쿠라지마(櫻島) 화산이 5일 오후 6시56분쯤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통제)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약 2㎞ 상공까지 분출물이 치솟았다며 분화구 반경 2㎞ 범위 내 화산 분출 시 나오는 분석(噴石)과 화산 쇄설류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화산 쇄설류란 용암이나 암석 파편, 화산재와 가스 등이 빠른 속도로 흘러내리는 것을 지칭한다.
산케이
일본 매체 NHK 또한 사쿠라지마(櫻島)가 5일 오후 6시 56분께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사쿠라지마에서 불꽃 형태의 분출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