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13시 20분 경부 고속도로 '정체 현상 절정' 이 구간만 피하면 된다!
↑ 고속도로교통상황/사진=연합뉴스 |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 8일 13시 20분 경부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 절정에 달했습니다.
특히 하행선은 궁내동 서울 요금소까지 진입도 어렵고 진출 후 기흥방향부터 곧바로 막히기 시작해 기흥에서 오산을 평택 거쳐 입장과 천안까지 정체가 절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곳 정체 구간 약 60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설날인 오늘 전국 고속도로는 일찍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오에 이르러 실시간교통정보 12시 00분부서 하행선 귀성 차량은 절정에 이르렀고, 상행선은 정오를 기점으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부터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관은 "오늘은 명절 당일이라 귀성 귀경방향 정체가 가장 심한 하루가 되겠다. 오늘 하루만 보면 종일토록 실시간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야할 정도"라며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외곽 고속도로의 구간정체가 종일토록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서울 외곽 고속도로의 경우 일부구간 정체가 오후 내내 이어지다 저녁 무렵인 20시경부터 서서히 풀리겠다"며 "서울 외곽순환선은 금요일 정체가 심하지만, 명절인 오늘은 정체가 1.8배 정도 더 심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도로공사 교통센터는 이날 총 5백9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차량 45만대, 귀경차량도 4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3시2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은 구서로→양산, 회덕→신탄진, 동탄→신갈 등 총연장 65㎞ 정도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5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부산방향 역시 궁내동 서울요금소→안성나들목 입장 천안 등 70.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시속 40㎞로 속도를 거의 못 내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더욱 심각하다. 서울방향 동군산나들목→해미나들목,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등 50.2㎞, 목포방향 금천나들목→일직분기점,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60.3㎞ 정도의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으로 동군포나들목→마성나들목, 용인나들목→호법분기점과 원주분기점 등에서 총연장 80.5㎞ 가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부더 막히기 시작해 남이분기점→대소분기점 오창→청주 등 50.7㎞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 호남지방에서 출발하거나 호남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대거 몰려 논산방향 산월분기점→광주요금소, 남공주나들목→정안휴게소,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등 65㎞가 넘는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차량이 정체돼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행선이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도로공사는 실시간교통정보를 내면서 귀성길 하행선 예상 도착시간은 서울→대전 3시간, 서울→대구 5시간50분,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울산 7시간29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00분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귀경길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오후 13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서울 3시간30분, 대구→서울 6시간11분, 부산→서울 9시간10분, 울산→서울 8시간29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8시간40분, 강릉→서울 4시간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20만대가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25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은 현재 진입한 차량은 15만대이며,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올라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1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40개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합니다.
김수희 박사는 특히 "명절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명절 당일인 오늘과 내일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명절기간 중 가장 혼잡한 날은 명절 당일로, 차례가 끝나면 곧바로 귀경으로 이어지고 친지방문이나 나들이 등 극심한 혼잡을 보인다. 매번 명절때면 귀성 귀경 차량과, 성묘객 차량, 나들이 차량이 모두 고속도로로 몰려들어 엉키기 때문"이라며 차량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객들이 각별
한편, 고속도로 순찰대는 "명절에는 가족 친지를 오랜만에 만나거나 또는 연휴 나들이로 인해 음주를 하고 그대로 운전대를 잡거나 밤새 오랜 혈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모자라 졸음운전으로 인해 명절 교통사고가 잦은 만큼,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에 각별이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