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일단 퇴각하긴 했지만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국지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신호가 아니겠느냐 하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사일 발사 후 하룻 만에 곧바로 이어진 서해 NLL 침범.
일단 돌아가긴 했지만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군 함정이 NLL을 다시 침범한 건 추가적인 국지도발을 준비 중인 신호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전술적 차원에서 남측에 북한이 군사적 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남측을 혼란에 빠뜨리는…"
이순진 합참의장도 미사일 발사 직후 "예상치 못한 시기, 장소, 방법으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적 협상력을 높이려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NLL 침범은 결국 북한의 저강도 무력시위가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태세는 분명히 해야…"
실제 북한은 NLL 인접지역에 방사포를 배치하는 등 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