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른 환급이나 손해배상 문의가 전년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수기렌탈과 전기매트류 관련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81만6201건으로 전년(86만9589건) 대비 6.1%(5만3388건) 줄었다.
이 중 소비자단체를 통한 상담처리건수는 총 57만6725건(70.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한국소비자원(19만4351건, 23.8%)과 지방자치단체(4만5125건, 5.5%) 등이 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3만700건)이었지만 전년대비 -18.9% 줄었다.
이 외에 이동전화서비스(2만3952건), 백수오제품(1만983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8381건), 정수기대여(렌트)(1만5009건) 등의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백수오제품(2만347.4%), 정수기대여(렌트)(70.9%), 전기매트류(26.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인구 만명당 소비자상담 건수는 서울특별시(228.2건), 대전광역시(179.9건), 부산광역시(169.2건) 순으로 많았다.
상담사유는 품질(물품/용역)(21.7%), 계약해제·해지/위약금(18.2%),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10.6%), 청약철회(8.3%)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담 중 67만9212건(83.2%)은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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