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예전과 달리 먹을 것이 자꾸 당기고 또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지지는 않으시나요?
명절 음식 때문에 소위 '뱃구레'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일주일 동안 특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름지고 맛깔스러운 명절 음식들,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송준경 / 서울 사근동
- "먹는 양이 훨씬 많았죠. 평소에는 밥 한 그릇 먹을 것을 두세 그릇 먹고요."
연휴가 지나면 많은 사람이 이른바 '뱃구레'가 커집니다.
평소 먹던 만큼만 먹어서는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먹어도 먹어도 공복감에 시달리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정도는 위를 속이는 '똑똑한 식단법'을 실천하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음식의 부피는 크면서 열량이 낮은 음식, 이를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위주로 먹으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섭취 열량은 줄어듭니다."
바로, 살코기와 생선,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 위주의 식단이 해당됩니다.
기름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특히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는 피해야 합니다.
보통 연휴가 지나면 1~2kg 정도 살이 찌기 때문에, 이 기간에 운동도 중요합니다.
다만, 지나친 운동은 되레 식욕을 자극할 수 있어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nice2088@naver.com]
영상취재 : 안석준,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