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하다 죽은 엄마’ 트위터 <사진=트위터 캡쳐> |
강한 여운을 주며 ‘엄마’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트위터 계정이 있다. 바로 ‘밥하다 죽은 엄마’ 계정(@iamyourdeadmom)이다.
이 트위터는 자기 자신을 ‘평생 남편, 자식새끼 밥하다 죽은 엄마의 영혼’이라고 설명한다.
해당 트위터를 살펴보면 “엄마의 엄마도 우리들, 아버지 챙기느라 자기는 하나도 못 보살피다가 돌아가셨어. 그런데 나도 그렇게 됐네. 우리 딸은 그러지 마” “엄마는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아?” 등 집안일이 엄마가 도맡아 하는 현실과, 집밥으로 대변되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엄마의 위치를 글로써 드러냈다.
트위터가 화제를 모으면서 ‘집안일하다 죽은 딸’ 계정 또한 생겼다.
이 계정은 가정에서 ‘딸’이라는 이유로 ‘엄마’가 해야 하는 일을 도맡아야 했던 딸의 속마음을 그려냈다.
해당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밥 하다 죽은 엄마 계정에 이어 집안일
다른 네티즌들은 “진짜 웃을 수 없는 게 ‘밥하다 죽은 엄마’, ‘집안일하다 죽은 딸’ 계정에서 쓰는 트윗들이 주위에서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마음 아프다”고 공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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