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밤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과 강원도에서 주차된 차량이 불에 타는가 하면, 부산의 한 노래방에도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차량 한 대를 집어삼킵니다.
어제(12일) 저녁 6시 50분쯤, 전북 고창군 신림면에 주차된 차량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1천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11시 50분쯤에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전기배선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0시 50분쯤에는 부산시 온천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6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화장실 입구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저녁 8시 반쯤엔 서울 논현동의 한 전신주 일부가 불에 타 인근 20여 가구가 두 시간 반 동안 정전됐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jiwonah@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제공 : 전북 고창소방서
강원 강릉소방서
부산 동래소방서
제주 제주소방서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