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이 지나도록 자신을 ‘야’라고 부르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어떻게 부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결혼 1년차의 새댁이라고 소개한 A씨는 “다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뭐라고 부르나요? 혹시 ‘야’라고 부르나요?”라면서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지난해 결혼을 했지만 결혼 이후 A씨의 시어머니는 줄곧 ‘야’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설에 가서도 시어머니는 어김없이 ‘야’라고 불렀다”며 “나도 엄마한테는 귀한 딸인데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A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편한테 “왜 어머니는 나한테 야라고 부르냐”라고 물었더니 남편은 “글쎄”라고 짧게 답했다고 했다.
그래서 A씨는 “정말 울컥하고 표정관리 안 되고 기분 나빴다”며 “어떻게 1년 내내 ‘야’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며늘아, 새아가 혹은 이름을 부르면 되는데 ‘야’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매정한 것이 아니냐는게 A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남편은 어머니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이 직접 말해보겠다고 했다.
A씨는 “도대체 다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뭐라고 부르나요?”라며 “이번 주말에 제사가 있어 또 시댁을 가야 하는데 남편이 얘기 한다고 했으니까 일단 믿어보고, 이후에도 똑같다면 시어머니한테 제 이름을 직접 가르쳐 줘야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통은 이름 부르거나 새아가,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이렇게 부르지 않나요? 시어머니가 글쓴이 이름을 모르나봐요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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