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 무임승차 14.8%...1호선은 ‘오늘 또 고장’
서울 지하철 5~8호선 무임승차 비율이 드러나 화제인 가운데 오늘(15일) 아침 1호선 고장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5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인천발 동두천행 열차가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울 지하철 5~8호선 무임승차 14.8%...1호선은 ‘오늘 또 고장’ |
코레일 측은 승객 200여명을 후속 열차에 옮겨 태웠으며, 고장 열차는 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선로가 3개여서 후속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조치가 끝나는 대로 차량을 기지로 옮겨 고장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이용객의 약 14.8%가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로 요금을 내지 않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무임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5천명, 총 1억47만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보다 165만명(1.7%) 증가하고 전체 승차인원 대비 비율도 0.4%포인트 상승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연 1천260억원어치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1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3.0% 늘었고 장애인은 5만7천명, 국가유공자가 4천명이다.
지난해 5∼8호선 지하철이 실어 나른 총 인원은 9억7천만명(하루 평균 265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750만명(0.8%)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가 절정이던 작년 6∼8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813만명(3.4%)이나 줄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하루 평균 6만1천187명이었다.
5·8호선 천호역(5만8천682명)과 광화문역(5만2천24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7호선 장암역(3천120명)과 6호선 버티고개역(3천725명)이 가장 적었다.
5호선 마곡역은 마곡지구 개발로 2만3천여가구가 입주하며 전년에 비해 하루 평균 이용자가 43.8%(2천944명) 증가했다.
5호선 애오개역은 아현뉴타운 입주 영향으로 18.8%, 8호선 잠실역은 제2롯데월드 부분 개장으로 15.8% 늘었다.
이에 반해 7호선 강남구청역(-11.0%)과 청담역(-10.2%), 5호선 명일역(-8.8%)은 9호선 2단계 개통과 분당선 연장개
이용자는 금요일이 하루 평균 3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전체 이용객의 34.4%가 몰렸다.
7호선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2만6천명으로 전체 5∼8호선의 38.6%에 달한 반면 8호선은 하루 평균 24만4천명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