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보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오기 때문이다.
“SNS 좋아요 2만 개가 넘으면 독극물을 마시겠습니다.”
실제 한 남성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이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엽기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 남성은 “좋아요”수가 15만 개를 넘으면 자동차에 깔리는 장면을 공개하겠다고 제시해 논란이 됐다. 중국의 한 여성은 이별 한 뒤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겠다며 자살을 암시한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이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공약을 제시한 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둘러싼 신조어가 나왔다. 바로 ‘관심 종자’다.
관심 종자란 “관심을 받기 위해 도 넘은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이다.
SNS에서 자극적인 공약으로 인기를 얻은 한 남성과 인터뷰 결과 그는 자신의 행동을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과한 행동이 자신을 알리는 “수단 ”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같은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에 대한 원인이 “나의 존재를 과시 하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엽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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