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픽사베이 |
간혹 평소와 다른 징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자주 얼굴이 빨개진다거나 불안하고 잠을 잘 못자는 날이 많아지고, 또 우울한 기분이 연이어 지속되면 폐경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폐경은 합병증이 동반할 경우 힘들 수 있는데요. 가장 고질적인 증세가 골다공증입니다.
최근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폐경 여성의 뼈 건강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내놓은 연구결과인데요.
박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연구팀은 골밀도 검사를 받은 폐경 여성 4066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요.
커피를 하루에 1잔 미만으로 마시면 21%, 1잔을 마시면 33%, 2잔을 마시면 36% 수준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박 교수팀의 연구는 이 이론을 뒤집어 폐경 여성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박 교수는 “국민들이 커피를 마실 때 1잔 기준으로 평균 200㎖를 섭취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를 진행했다”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하루 330㎎ 이상으로 하루 커피를 3잔(600㎖) 마셔야 하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구팀은 커피에는 에스트로겐, 클로겐산(항산화 효과), 디테르펜(항 염증 효과) 성분이 포함돼 있어 뼈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커피 소비량인 0.7잔은 건강에 염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우리 어머님들, 앞으로 커피 가려드시지 않아도 되겠네요.
향 좋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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