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 |
자동차 관리법 개정으로 지난 1월 잠정 폐업한 중고차 온라인 경매 스타트업 ‘헤이딜러’가 되살아난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24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중고차 경매 앱 서비스를 25일부터 정상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5일 서비스를 잠정 종료한 이후 52일만이다.
헤이딜러는 지난달 28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협의회를 열어 온라인 자동차 경매업체에 대한 시설 및 인력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면서 기사회생하게 됐다.
박 대표는 “벤처기업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종료한 후 지난 50여 일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규제 이슈가 해소된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론보도 이후 국토교통부와 입법관계자가 신속하게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규제를 철폐하는 조치를 취했기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발생한 스타트업의 온라인 중고차 경매서비스와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장 간의 이해관계 충돌은 모든 거래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다른 분야에서도)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이라며 “시장 환경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시장 관계자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소비자 편익에 무게를 둔 대승적인 차원의 정책 철학이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청년 사업가로서 ‘큰 일’을 겪은 박 대표는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는 “몇년간의 준비를 거쳐 창업해 성장하던 서비스를 잠정 종료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폐업 사실이 알려지고 사회관계망서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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