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병실' 노려 절도…5번째 붙잡혀
울산 남부경찰서는 전국의 병원을 돌며 병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정모(34)씨를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1월 7일 오전 3시 30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병원 소아병실에 침입해 환자 보호자 이모(32)씨의 스마트폰과 지갑 등 16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2회에 걸쳐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충남 천안을 근거지로 삼아 서울, 부산, 충북 충주 등 6개 도시를 돌면서 중대형 병원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으
그는 똑같은 수법의 범죄로 4회에 걸쳐 13년 동안 실형을 살았으며, 훔친 금품은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잠자거나 병실을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귀중품은 병원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