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9백억원을 넘는 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폐 현수막까지 동원해 야생동물 침입을 막아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GBN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천의 한 배추밭입니다.
그런데 다른 밭과는 언뜻 봐도 다릅니다.
밭 전체가 알록달록한 현수막으로 둘러쳐졌습니다.
밭이 산과 연접해 있어 야생동물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 남충현 농민 / 화천 거례리
-"할 수 없으니까 치죠, 치고 싶어 쳐요.(야생동물들이) 하도 들어오니까"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실상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석종 / GBN 강원방송 기자
-"농민들은 답답한 나머지 폐 현수막을 둘러쳐 보지만 이마저도 신통치는 않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는 어김없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침입해, 농작물을 앗아가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 남충현 농민/화천 거례리
-"고라니, 돼지,너구리 많죠, 들어와서 망치고, 돼지가 들어오면 반은 망가져요."
도내에서는 10월말 현재 백 23만 2천 4백39평방미터에서 8억
각 시군에서는 현지조사를 실시해,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고 있지만, 실제 보상은 피해액에 못미치는게 현실입니다.
애써 가꾼 농작물이 야생동물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농민들의 걱정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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