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병원 장례식장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중 빈소 수 기준으로 상위 10곳에 대한 종합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59점(이하 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3.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의료원 강남분원(3.69점), 삼성서울병원(3.68점), 연세대세브란스병원(3.63점), 고려대안암병원(3.59점) 순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이화여대목동병원(3.46점), 국립중앙의료원(3.47점) 등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진행 서비스와 직원 서비스, 시설·환경, 비용 등 4가지 평가항목 모두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대목동병원은 진행 서비스와 직원 서비스, 시설·환경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비용 부문에선 국립중앙의료원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낮았다.
해당 병원들의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를 살펴보면 비용 부문 만족도가 3.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행 서비스(3.60점), 직원 서비스(3.55점), 시설·환경(3.51점) 순이었다. 진행 서비스를 제외한 각 부문별 세부 항목 만족도는 입관·염습 작업 담당 직원(3.67점), 음식(3.61점), 장례식장 시설이용료(3.74점)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관·수의·상복 등 장례용품 판매 직원(3.46점)과 장례용품(3.43점), 장례용품 비용(3.60점) 등 장례용품 관련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최근 2년간 상주로서 조사 대상 10개 병원 장례식장의 시설과 음식, 물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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