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평택에서 실종된 7살 신원영 군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계모가 아들을 바닷가 방향으로 데려간 장면이 포착된 건데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는 한편,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평택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계모와 7살 아들 신 군이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습니다.
계모가 아들을 버렸다고 진술한 바로 그 날입니다.
CCTV 영상에는 계모 김 씨가 어린 신 군의 손도 잡아주지 않은 채 몇 걸음 앞서 걷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 군과 계모는 평택항이 있는 바닷가 방향으로 걸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박덕순 / 경기 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걸어가는 장면만 나오는 겁니다. 주변 산이나 수로, 이런 곳 모두 가능성이 있어서 여기저기 확인을…"
때문에 경찰은 계모가 신 군을 버린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수색견과 경찰 경력 수백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평택항 주변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중 수색 작업까지 벌였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된 신 군의 얼굴을 공개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해 시민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ibanez8166@naver.com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항공촬영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