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훔쳐간 동네 주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주민이 택배를 훔쳐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택배를 시켰지만 누군가가 훔쳐갔고, 다른 층에서도 택배물 도난 사건이 있었다.
글쓴이는 “1층 폐쇄회로TV(CCTV)를 돌려본 결과 내부소행으로 밝혀졌다”면서 “대충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벨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가 난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글쓴이 집 주변에 택배 도난 신고는 해당 건물만 들어왔다고 밝혔다.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그는 “같은 주민인데 어떻게 물건을 훔쳐갈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건물주는 좋게 잘 해결하라고 하는데 도저히 좋게 해결이 안될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글쓴이는 범인으로 의심되는 집 문 앞에 글귀를 써놓았다고 전했다.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선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건을 갖다놓고 있지 않아 매우 답답하다고 글쓴이는 말했다.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를 하긴했지만, 무조건 경찰을 믿고 기다릴 수있는 부분도 아니다”라면서 “조속히 해결할 좋은 방법이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또 이 사람이 훔쳐간 게 맞다는 걸로 밝혀지면 건물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지, 초범이 아닐 경우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황을 겪어보고 나니 택배를 훔쳐가도 어차피 안 걸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소액도 모이다 보면 금액이 커지기 마련인데 택배 도난이 많아지는 이 시점에 좀 좋은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증거없이 들이대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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