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 교육청이 김포외고의 특목고 인가를 취소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다른 외고의 입시 시험문제도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김포외고의 특목고 인가를 취소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입시 전형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할 대책에는 김포외고의 인가 취소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본 연후에나 방침을 정할 수 있다며, 일단 결정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 경기교육청 관계자 - "(경찰수사결과)어떤 사안이 나올지 모르는데 그런 상황에서 무엇을 발표했을 때 다른 게 나오면 무효화될 수 있고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재시험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전에 시험문제를 넘겨받았던 47명에 대한 합격을 취소할 지 아니면 이를 인정하고 추가로 더 뽑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내 9개 외고 전체의 문제를 입수해 김포 외고에서 유출된 38개 문항과
또 서울 시내의 다른 학원에도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잠적해 버린 김포외고 이 모 교사의 신변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