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한국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업무목적으로 브라질을 다녀온 L(43)씨가 발열, 근육통, 발진 등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이 바이러스를 지닌 이집트 숲모기나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37.5도 이상 발열과 좁쌀 모양의 발진, 두통, 눈 충혈, 근육통 등이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지난 1월부터 당부해왔다.
임신부의 경우 아예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해왔는데, 그 이유는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게 태어나 두뇌 발달을 지연시키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통상 2~7일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안에 증상이 난다.
발생국을 방문한 사람은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하며, 집에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나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확진되더라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달리 격리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감염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감염 증상이 있거나 확진을 받은 경우 완치 후 한 달간 헌혈할
감염 예방법으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방충망, 모기장, 기피제 등을 사용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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