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국의 건강식품 업체 '아오란' 직원 6천 명이 포상 관광차원에서 인천으로 해외 나들이를 옵니다.
우리나라에 일주일간 머무는데 워낙 대규모 인력이다 보니 이래저래 '진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캔맥주만 4천500개.
캔 하나의 높이가 17cm니까 하나씩 쌓아올린다면 765m, 서울 도봉산보다도 높아집니다.
오는 27일 인천에 찾아올 중국 건강식품업체 '아오란' 직원들의 한 시간 반 짜리 '치맥파티'에 공급될 맥주의 양입니다.
이틀간의 공식일정에 준비될 닭고기만 3천823마리에 이르고, 식수와 생활용수는 2천10톤, 5톤 급수차 402대 분량입니다.
항공기 158대를 나눠타고 오게 될 아오란 직원은 모두 6천 명입니다.
단일 단체여행객 수로는 인천에선 최대, 우리나라에서도 유례가 없는 규모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들의 단 나흘간의 체류로 인천시는 12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숙박과 교통, 위생 등 전 분야에서 비상업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백 현 /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
- "이번 '아오란' 기업회의가 안전하고 편안한 회의와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중국 관광객 6천 명은 인천에서 나흘을 머문 뒤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일대를 관광하고 돌아갑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