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뉴스] "주삿바늘 아프잖아" 헌혈의 집서 난동부린 황당한 남자
↑ 사진=연합뉴스 |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폭행과 행패를 부리던 30대 동네조폭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헌혈의 집, 대형마트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행을 일삼던 30대 동네 조폭이 결국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피의자인 박모(38)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대구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한 뒤 "간호사가 찌른 주삿바늘이 너무 아팠고, 현혈하니 몸이 안 좋다"며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습니다.
점점 거칠어진 항의는 전화기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으로 번졌고, 급기야 말리던 직원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헌혈의 집에서 경찰에 신고하자 박씨는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런 무차별 행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달 12일 박씨는 울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주차를 하던 중 다른 차가 기다려주지 않고 지나가는 바람에 잠시 멈칫거렸다는 이유로 또 다시 행패를 부렸습니다.
박씨는 차로 상대운전자인 A씨의 진로를 가로막은 뒤 트렁크에서 쇠파이프를 꺼내 A씨 차 운전석 문짝을 내리쳤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있던 A씨는 신변 안전을 위해 일단 차를 타고 자리를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든다는 이유로 버스나 택시 기사를 폭행하거나 보복운전을 일삼고, 대형마트에서 기분이 나쁘다며 고객센터 직원의 코를 물어버리는 등 3개월여 동안 기행에 가까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박씨는 다른 동네조폭과 달리 술에 취하거나 금품을 요구하지도
결국 울산 남부경찰서는 상해와 특수재물손괴 등 총 23건의 혐의를 적용해 박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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