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지난해 완공한 신축 경영관에 창업을 위한 공간 ‘디자인 가라지(Design Garage)’를 설치했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31일 “새로운 100년을 위한 경영학 교육 방향을 ‘창업과 기업과 정신 함양’으로 설정하고 국내 경영대학 최초로 시제품 제작 랩을 마련했다”며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보유한 3D 프린터를 제외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용 랩이 설치된 것인 교내에서도 처음”이라고밝혔다.
경영대학 측은 “전세계적으로 저성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창업이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상품의 디자인을 기획·실현하고 창업과 혁신교육에 필수적인 디자인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 가라지는 규모 61.2㎡의 공간에 3D 프린터 4대와 iMac 및 일반 컴퓨터 7대, 공구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공간은 창업동아리들이 입주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과 더불어 창업 교육의 핵심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경영대학 관계자는 “과거 공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던 창업을 넘어서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 등 경영학적 마인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학생들이 3D 프린터를 사용할 줄 모르더라도 3D 프린터를 운영할 수 있는 랩 조교가 항시 근무하면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 마케팅’ 등 상품개발과 관련된 경영학 수업들이 현재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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