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모두 현장으로 복귀해 우려했던 운송·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입니다.
[질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파업이 유보됐다구요?
[기자]
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사실상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철도노사는 오늘 새벽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새벽 2시 협상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파업 예정시한인 새벽 4시를 한시간여 앞두고 극적인 파업유보 선택해 파국을 피하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유보는 노조 집행부가 국민과 조합원들의 반대 여론에 굴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지만 협상은 끝난 것이 아니며 현장에 복귀해서라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과 산업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교통·물류대란 우려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철도노조는 마지막 협상까지도 KTX 승무원 직접고용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입장차는 좁히지 못했지만 2% 임금 인상안과 근로조건 개선 등에는 일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노조가 집단파업을 강행한다면 관련자 사법처리는 물론이고 초기 공권력을 투입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사무소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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