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LA 공항을 출발해 오후 늦게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김경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동생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6시쯤 연방 보안국 관계자들의 호송속에 구치소를 나왔다고 확인했습니다.
김경준 씨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이동해 국내 송환을 위한 검찰 호송팀에 인수·인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와 호송팀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10분쯤 출발하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는 대한항공 KE002편이나 11시05분 출발하는 인천행 KE018편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E002편을 탈 경우 오후 7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KE018편을 타면 오후 5시 20분쯤 도착합니다.
검찰은 김 씨가 별 탈 없이 국내로 송환되면 인천공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절차에 따라 언론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 많은 만큼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예비 수사를 마친 검찰은 김경준 씨가 오면 주가 조작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한 뒤,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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