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오늘밤 영장 청구

검찰이 휴일도 반납한 채 BBK 대표인 김경준씨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오늘 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검찰이 오늘 밤에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구요? 김 씨 귀국 후에 수사할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김 씨 구속에 필요한 증권거래법 위반,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밤샘 조사'를 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어제 수사 3시간 만에 김 씨를 서울구치소로 보내 휴식을 취하게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김씨는 10시가 되서야 이곳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왔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갖고 온 게 있다"고 짧게 답한 후 10층에 위치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씨를 상대로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한 경위와 회삿돈 384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실제 구속 수사를 할 수 있는 시한인 다음 주말까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BBK 및 다스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가 등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