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인공수정에 성공한 홍해삼이 마을어장에 방류되기 시작했습니다.
홍해삼은 부가가치가 높아 어장 방류가 성공할 경우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강인희 기자입니다.
지난 6월 인공수정에 성공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해삼종묘 입니다.
색이 하얗고 크기는 밥알 보다 조금 큰 2센티미터 정도.
이 작은 해삼들이 4개월여 만에 5센티미터까지 자랐습니다.
붉은색을 띠며 홍해삼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 홍해삼들이 마을어장에 시험방류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표선면 표선리 마을어장에 홍해삼 종묘 4만 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성산읍 시흥리 마을어장에도 이달안에 2만 마리를 방류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강인희 / KCTV 제주방송 기자
-"곧 마을어장에 방류될 5cm의 이 홍해삼은 1년정도가 지나면 50배 이상 커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홍해삼은 천적이 없고 서식환경도 모래와 암반이 섞인 제주바다에 적합해 생존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형범 /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박사
-"환경이 다른 어장에 시험 방류하면 어디가 적합한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홍해삼은 한 해에 종묘생산과 방류가 가능하고 이듬해 채취가 가능합니다.
중국에서는 홍해삼이 최고급 음식으로 수요가 많아 우리나라에서 보다 두 배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홍해삼에는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개발도 시작됐습니다
인터
-"어민소득에 도움되고 기능성 상품개발도 가능하다."
제주에서 대량생산에 성공해 시험 방류된 홍해삼 종묘.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떠 오르며 어민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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