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씨 일당이 홍보에 사용한 효도관광 전단 |
서울 강북경찰서는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충남 금산군에 ‘○○사슴농장 홍보관’을 운영하며 전국 어르신 3,517명에게 싸구려 한약재를 속여 팔아 8억7000만원을 챙긴 피의자 최모씨(56) 등 3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 일당은 전국 129,668개소의 마을회관, 노인정, 친목계 등에 직접 방문·전화하거나 길거리에 전단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효도관광’을 홍보한 뒤 광고를 보고 모여든 노인들을 충남 금산의 홍보관으로 유인해 함량 미달인 한약을 비싼 값에 팔아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최씨 일당은 한 재당 생녹용 6냥과 우슬·작약 등 한약재 21종 한 박스씩을 넣은 녹용추출액이 고혈압·당뇨·중풍·관절·치매를 치료한다고 노인들을 속이고 한 재 당 30만원에 판매했지만 실제로는 생녹용 3냥과 한약재 반 박스를 넣어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홍보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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