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년도 안돼 4번째 변호사 채용 접수받아
↑ 삼성 채용/사진=연합뉴스 |
올해 삼성채용에 의문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2016년 변호사 채용'을 실시해 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합니다.
삼성그룹이 변호사(로스쿨 졸업예정자 포함)를 뽑는 것은 올 들어서만 두 번째, 지난해 하반기 이후 네 번째입니다.
점점 산업간 융·복합이 강화되고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늘어나는 법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업무특성과 사내 변호사 수요에 맞춰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그룹 차원에서 실시합니다.
지원자는 1~3지망으로 희망회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 실무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5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삼성은 올 초 4개 계열사에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일반직 경력 직원도 뽑았습니다.
법무팀 소속의 사내 변호사가 아닌 일반 직무에 투입될 법률지식을 갖춘 직원을 별도로 채용한 것입니다.
매년 로스쿨에서만 1500명가량의 변호사가 쏟아지는 등 국내 변호사 공급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변호사 인력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삼성은 구체적인 경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경력변호사에 '과장급'을 주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경력이 적거나 로스쿨 졸업예정자의 경우 '대리급'을 받기도 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직급과 처우는 개인별 경력사항을 고려해 본인 협의 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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