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오후 전북 군산시의 한 석산이 무너져 중장비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만덕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굴착기들이 연신 돌무더기를 파헤치고 그 사이로 매몰된 중장비가 누워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4시 40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채석장에서 석산이 무너져내려 중장비 3대가 깔렸습니다.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운전자 2명은 곧바로 대피했지만, 천공기 운전자 40대 박 모 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산 상부에서 발파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벽과 가구들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부산시 만덕동의 한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 임 모 씨가 숨졌고, 옆집에 사는 60대 여성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아파트 난간 사이로 다리를 내밀고 앉아 울부짖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옥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이 모 씨가 큰 소리로 울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투신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위층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이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한 이 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