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투·개표일에 경찰이 전국 약 8만5000명의 경력을 투입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11일 경찰청은 오는 20대 총선 투표가 시작되는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경찰 갑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선거 관리를 위해 전체 경찰력(14만991명)의 60.3%인 8만4995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는 4만654명, 253개 개표소에는 1만5180명을 배치한다.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과정에도 2만7722명을 투입한다.
전국 269개 경찰관서 내 선거경비상황실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투표소 내에는 순찰차를 배치하거나 매 시간마다 112순찰을 할 계획이다. 투표소 내 돌발상황이 발생해 선관위가
투표가 끝나 투표용지가 담긴 투표함이 개표소로 회송될 때는 노선마다 무장 경찰관 2명이 선관위 직원과 동행한다. 개표소에서는 관할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60여명 이상의 경찰이 상주하며 안전을 확보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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