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취업의 문이 지난해보다 더 좁아질 전망이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정년 연장 시행으로 기업의 부담이 더 커져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에 비에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3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30대 그룹 중 21개 그룹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 수준이거나 그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개 그룹은 지난해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개 그룹만이 신규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0대그룹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2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여 명이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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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그룹은 지난해 12만 205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 13 만1917명을 채용해 연초 계획 대비 8.1%를 확대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 협력선언으로 인해 확대 채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