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는 차로를 나눠 놓은 하얀 안전선이 그려져 있는데, 밤이나 비가 올 때는 잘 보이 않는 경우가 있죠.
앞으로는 이 안전선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차선 도색 보증제가 시행됩니다.
자세한 소식 추성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
차로를 구별하는 안전선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칠이 벗겨지거나 반사성능이 현저히 떨어진 겁니다.
▶ 인터뷰 : 현영신 / 경기 화성시 향남읍
-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는 차선이 잘 안 보이거나 비가 올 때는 안 보여서 중앙선이나 차선을 겹쳐서 달린 적도 있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안전선은 자동차 전조등에 반사돼야 하는데 통행이 잦은 도로는 금세 이렇게 칠이 벗겨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경기도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차선 도색 보증제를 도입니다.
6개월 이상 반사성능이 유지되지 않으면 시공사가 책임지고 다시 시공을 하도록 한 겁니다.
특히, 시공사 측에 반사 역할을 하는 유리알 성분을 강화하고, 잘 벗겨지지 않은 도료를 사용하게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윤석태 /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환경개선팀장
- "성능이 강화된 유리알을 사용하도록 해서 6개월 후에 시험 성적 후 성능이 안 나올 때는 시공사가 재시공토록 하는…."
경기도는 안전선이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3개월마다 반사성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