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기온이 27도로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아 기온이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기온이 27.9도 동두천이 29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춘천 26.5도, 대전 28.5도 안동 26.2도, 전주 27.4도 등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치솟아 6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기록했다. 27일은 서울·경기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이남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은 전국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에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데다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 돼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며 “수요일부터는 다시 흐려져 26일보다 낮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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