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의 공공 비축용 쌀 매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농민들이 벼 수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충남방송 곽창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부의 공공비축 미곡 매입이 한창인 당진 석문농협 창고 앞 입니다.
예년 같으면 진입로까지 수매를 하려는 차들과 볏 가마가 가득 하겠지만 올해는 한산한 모습니다.
kg 당 천 8백원 선 하는 시중 쌀값에 반해 정부 매입가는 천 2백 원대로 월등히 낮아 농민들이 수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병환 / 당진군 석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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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 수매 조건도 농민들이 수매를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의 농민들이 집에서 벼를 말려 일일이 40kg 들이 포대에 하나하나 담은 것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 영세농들은 농협 수매장 까지 돈을 주고 운반차량을 동원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 이종두 / 당진군 석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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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적은 일조량과 잦은 기상변화로 인해 쌀 생산량이 10% 가량 줄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농민들 사이에서 연말 이후 까지 기다리면 쌀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기우 / 당진군청 농산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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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재까지 당진군의 공공비축 매입 실적은 65% 정도로 당초 이번
인터뷰 : 곽창주 / 충남방송 기자
-"공공비축 미곡에 대한 가격이 현실화 되지 않는 한 수매로부터 맘이 떠난 농민들을 다시 잡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cnb 뉴스 곽창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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