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대학생이 가정의 달 5월에 ‘어버이날’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및 대학생 2981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가정의 달 기념일은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어버이날(78.3%)’을 꼽았다. 2위를 차지한 ‘스승의 날(11.0%)’과 비교하면 7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정의 달 기념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인 지출이 커서(6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이 번거롭게 느껴진다(9.6%)’, ‘그다지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9.5%)’,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 여행이나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5월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 중 가장 지출이 큰 기념일은 ‘어버이날’이었다. 직장인은 어버이날 선물 및 외식비용으로 평균 20만9000원을 지불했다. 대학생도 평균 9만4000원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직장인과 대학생이 각각 8만9000원, 3만2000원의 비용을 지
하지만 ‘어버이날’은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되는 기념일인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이었다. 대학생 85.4%와 직장인 78.5%는 어버이날을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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