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를 이용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혼자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여성 혼자 거주하는 주택만을 노려 무단 침입한 임모씨(43)를 건조물침입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임씨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화재감지기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알아낸 비밀번호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있는 여성의 집 8곳을 10차례에 걸쳐 침입하고, 마주친 여성을 폭행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우편함에 든 우
경찰조사에서 임씨는 여성이 혼자사는 집을 둘러보면서 사업 실패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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