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있는 약 4천여개의 섬 중에 주인없는 섬이 무려 1천40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섬들을 일일이 찾아 우리 국토 명단에 올리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도해의 비경을 대표하는 곳 홍도가 눈아래 펼쳐집니다.
홍도 주변에는 흑산도를 포함해 약 170여개의 섬이 있지만 이 중 80여개의 섬은 주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주인이 없는 섬을 방치하는 것은 풍부한 해양자원을 그대로 썩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입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4천여 개의 섬이 있지만 아직 1천400여개가 주인이 없는 미등록 상태입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지적공부에서 대부분 누락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런 섬에 주인을 찾고 지적공부에 등록을 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지적공부에 등록을 마치면 자연 생태계 보존이나 관광 개발사업의 추진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박명재 / 행정자치부 장관
-"효율적인 국토이용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박우량 / 신안군수
-"지역 개발이 활기차게 일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일단 섬이 지적공부에 등록 되면 국가간·시군간 영해분쟁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0년 완성될 주인 없는 섬 등록작업이 기대한 만큼 효과를 얻어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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