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4천 명이 한국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나온 삼계탕 맛을 보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 삼계탕 파티를 위한 테이블 400여 개가 놓여졌습니다.
중국 중마이그룹에서 포상휴가를 온 관광객 4천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뜨끈하게 데운 삼계탕이 입장합니다.
식사를 위해 우비를 벗자 중마이의 단체복 색깔인 주황색 물결이 달빛광장을 수놓았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중국 관광객 4천여 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으며 한강변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삼계탕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
중국인들은 담백하고 고소한 삼계탕 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미밍후이 / 중국 관광객
-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맛이어서 굉장히 몸에 좋고 건강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리핑 / 중국 관광객
- "담백하고 맛있었고 탕을 좋아해서 끝까지 다 먹으려고 합니다."
중마이 그룹 관계자들을 초청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반갑게 중국에서 온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한국사람은 반가운 손님이 오면 집에 모시고 맛난 음식을 같이 먹습니다."
태양의 후예 OST 콘서트까지 즐긴 4천 명의 요우커들은 한강변의 정취와 함께 한국의 뜨거운 맛을 보고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양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