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대검찰청 입니다.
질문1]
검찰이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문제의 은행들에 대해 계좌추적 작업에 나섰군요?
기자1]
네, 삼성의혹 특별감찰본부는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우리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 등 4개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계좌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본부 차장검사는 고발인측이 제시했던 계좌에 대해 어제 밤(26일) 법원으로부터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또 이번 사건 내용을 가장 잘아는 사람은 김변호사이기 때문에 김 변호사에게 이번주 참고인 자격으로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며, 김 변호사와 출석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아들 재용씨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이 발족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부분을 수사한 뒤 특검에 수사 자료를 넘겨 특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삼성의 검사로비 의혹 등으로 곤경에 처한 검찰이 삼성의 핵심간부를 출금조치하면서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어제 박한철 수사본부장은 수사 외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위기론에 휘둘리지 않고 의혹의 대상은 그룹 최고위층도 예외없이 조사할 수 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검찰이 이건희 회장 부자 등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특별수사본부는 의혹이 제기됐던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경영권 승계, 불법 로비 세 갈래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질문2]
다음은 BBK사건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진위에 대해 막바지 감정을 벌이고 있죠?
[기자2]
네, BBK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른바 한글 이면 계약서의 진위를 가리는 막바지 감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면 계약서에 대한 찍힌 이명박 후보의 도장이 이 후보 것이 맞는 것으로 보고, 이 후보가 김경준씨에게 도장을 맡겼는지, 또 계약서 진위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수사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사 인력을 대폭 보강해, 김씨가 제출한 영문 소송서류를 분석하는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영문으로 된 문건이 많아 정확한 번역과 내용 분석을 위해 영어에 능통한 검사 2명을 보강했고, 김씨 송환직후 부터 특수 1부 검사 전원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스 관계자 등을 불러 ㈜다스 등이 BBK에 투자한 경위를 따지고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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