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도 ‘옥시’제품 판매 중단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옥시 레킷벤키저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CU는 9일 “지난 4월 29일부터 본사 물류센터의 옥시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며 “각 편의점 매장에 진열돼 있는 옥시 제품도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고객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도 본사가 반품을 받아 철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편의점이 취급 중인 옥시 레킷벤키저의 제품은 듀렉스 콘돔, 물먹는 하마, 옥시크린, 옥시싹싹, 데톨 손소독제, 미스터펑 등이다.
편의점 업체들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판매 비중은 미약하지만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국민적 여론을 반영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하는 등 전면적 철수 상태에 들어간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