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제와는 별도로 삼성 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자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명 계좌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검찰이 우리은행과 굿모닝 신한증권의 소위 차명계좌에 대한 본격적인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삼성비자금 특별수사본부의 김수남 차장 검사는 "해당 금융사의 4개 계좌를 압수 수색했고 현재 계좌 추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이 계좌가 임원들의 명의를 빌어 실제로 비자금 조성과 운용에 사용된 정황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중 이뤄질 김 용철 변호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기점으로 수사에 가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 변호사가 직접 나오면 금감원이나 삼성측에 핵심 자료를 정식 요청하겠다는 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이런가운데 검찰은 청와대의
다만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특검이 본격 도입되기 전에 그 동안의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식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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