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10일 해운대해수욕장에 길이 12m, 폭 6m, 2층 규모의 컨테이너로 된 ‘책 읽는 바다카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바라보면서 책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층은 바리스타가 만든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카페. 사회적기업인 유즈드북이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고 공공도서관 등에서 받은 책을 제본해 비치한다. 앞으로 작가와의 만남, 비치 북 마켓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2층은 야외 테라스로 비치배드와 색감 있는 파라솔을 비치해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5, 6월
백선기 해운대 구청장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책 읽는 바다카페’를 만들었다”며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해운대만의 이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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