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수사팀을 대폭 보강하고 서류 분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의 추가 폭로 내용이 나오는데로 이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면계약서의 진위여부 확인과는 별도로 김 씨가 제출한 영문 자료 분석작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문 자료는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미국에서 보내온 소송서류로, 검찰은 서류 분석을 통해 미국 법원에서 이뤄졌던 소송 진행 과정과 증거물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검사 2명을 수사팀에 보강해 정확한 번역과 내용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신속한 수사를 위해 김씨가 송환된 직후 특수1부 검사 전원을 수사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에리카 김이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추후 이들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이면계약서와 도장 등에 대한 진위여부와 계약서에 나온 50억원의 자금추적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검찰은 다음주 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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