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원정도박 혐의 재판 '포기'…상고취하서 제출
↑ 정운호/사진=연합뉴스 |
'전방위 전관로비' 의혹으로 재차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 재판을 포기했습니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상고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정 대표의 상고심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에 접수됐지만 담당 재판부나 주심 대법관이 지정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상고하지 않아 징역 8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정 대표는 다른 범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는다면 형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형기 만료로 출소하게 됩니다.
정 대표와 최유정·홍만표 변호사를 둘러싼 전관로비 의혹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비자금·입점로비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한 검찰이 정 대표의 신병을 만기출소 이전에 다시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최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대표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의 최측근이자 회사 영업을 총괄하는 박모 부사장도 소
정 대표는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호텔에 개설된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101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됐습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감형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