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한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 가고싶다며 무전취식을 일삼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일대 음식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로 오모씨(50)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6차례에 걸쳐 동네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해왔으며 구속이 안되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지난 20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차라리 교도소라도 가자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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