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참여연대 등 60여개 시민단체들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옥시 불매운동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2차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선포했다.
시민단체들은 17일부터 31일까지 2차 집중 불매운동 기간에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불매참여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업자들에 대한 항의를 전개하고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등의 경영진들을 만나 약속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정확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기업, 정부, 국회 등의 역할을 주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16일 오후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한국 본사 앞에서 ‘옥시 불매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
본사 건물을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펼친 시민단체들은 오는 31일 본사 앞에서 수거한 옥시 상품으로 탑을 쌓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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