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란 테헤란에서 14∼15일(현지시간) 열린 ‘보건분야 투자설명회’에서 우리나라 6개 기업이 이란 측과 총 6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7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양해각서를 체결한 6개 회사들은 해당 병원의 시공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협상에서 우선권을 얻는다. 이란 보건부는 이들 7곳 병원의 건립 비용이 모두 20억 달러(약 2조3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이란 보건부 주최로 다국적 건설회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등 4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란 병원 건설 사업은 우리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건설의 융합으로 보건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부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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